[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DB하이텍은 브랜드사업본부를 떼어내 별도 회사 DB팹리스(가칭)으로 신설한다고 7일 공시했다.
▲ DB하이텍이 브랜드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별도회사 DB팹리스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냈다. |
물적분할은 DB하이텍의 나머지 사업부는 그대로 DB하이텍으로 남아 있고 신설되는 DB팹리스의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DB하이텍은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되는 DB팹리스는 비상장법인으로 운영된다.
분할기일은 2023년 5월2일로 결정됐다. 다만 DB하이텍은 이사회 결의로 분할기일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할결정 안건을 처리하는 주주총회는 2023년 3월29일 열린다.
DG하이텍은 “브랜드 사업부를 분리함으로써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며 “각 사업부문을 전문화해 시장환경과 제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지난해 8월에도 브랜드사업부를 물적분할하려고 시도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같은 해 9월26일 공시를 통해 분사작업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