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공사 현장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필터를 시험한다.
DL건설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1공구 조성공사에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를 시범 적용해 효과를 파악한 뒤 다른 현장에 적용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7일 밝혔다.
▲ DL건설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필터를 시범 적용하고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조성공사 현장 인근 안전 울타리에 미세먼지 필터가 적용된 모습. < DL건설 > |
해당 현장에 적용된 미세먼지 필터는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탄소직물망(Carbon Fabric Mech)'이다. 대기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배출원과 근접한 장소에 설치하면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학물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다고 DL건설은 설명했다.
DL건설 관계자는 "향후 현장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환경 관련 개선활동을 전개하며 인근 관계자들이 긍정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