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이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확충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2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태영건설은 안정적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국투자증권과 투자파트너십 협약을 3일 체결했다.
▲ 태영건설이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조달 확충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펀드를 2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
이번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2천억 원, 태영건설이 800억 원을 각각 납입해 조성된다.
태영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에 관한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된다.
태영건설은 이번 펀드조성뿐 아니라 대규모 자금 조달에 집중해 유동성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용보증기금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활용해 3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사모사채를 발행했으며 2년 만기 회사채 1천억 원도 사모 방식으로 조달했다.
P-CBO는 신용도 등급이 BB+ 이하로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이 회사채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증권이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에 따라 신용등급 AAA가 부여된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P-CBO를 활용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크게 경색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재무 강화에 전념하여 원활한 자금 조달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들의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