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3-02 1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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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지은 신규 연구센터가 조만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은 2일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가 시운전을 완료하고 주요 기능에 대한 최종 검증(밸리데이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조감도.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020년 연구개발, 공정개발, 임상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센터 신축을 결정했다. 이후 약 26개월에 이르는 공사를 거쳐 올해 1월 건축물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4월부터는 연구원 입주를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는 면적 약 1만 ㎡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 비임상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연구 인력 300명 이상이 근무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신규 연구센터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합성신약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연구센터는 의약품 초기 개발부터 비임상 물질 생산까지 한 건물 내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고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최적화된 설비를 갖춘 만큼 셀트리온의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확대와 성장 동력 마련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옆에 6만 리터(ℓ) 규모 바이오의약품 3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3공장은 2024년 1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정됐다. 3공장 완공 후 셀트리온은 전체 25만 ℓ 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