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한국시장 철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토마스 쿨 사장은 14일 오후 딜러사에 편지를 보내 “지금 저희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지만 여전히 한국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해나갈 것이며 미래 계획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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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
쿨 사장은 “독일 폭스바겐그룹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에 본사에서도 폭스바겐코리아가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며 “폭스바겐코리아는 해당 사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최근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딜러들과 고객들 사이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도 “차량 운행이나 중고차 매매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해명하는 글도 올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하여 고객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객 여러분이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의 안전이나 성능과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처분예고는 차량을 수입하면서 제출한 인증서류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환경부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인증취소가 확정되면 재인증 시점까지 해당 차량들을 새로 수입해 판매할 수 없으나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의 보증수리, 중고차 매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