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유럽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유럽 제품이름 누시바)'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대웅제약은 28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누시바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은 28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에볼루스는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현지 미용·의료부문 유통사 노비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발매를 준비해왔다. 2월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일 보툴리눔톡신시장은 1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수준이다.
대웅제약은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누시바의 유럽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역내 최대 시장인 영국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에 발매하며 유럽시장 내 누시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누시바가 세계 톡신시장 2위인 유럽에서 K-바이오와 K-톡신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에 대해 2월 기준 60여 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개 국가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호주, 싱가포르에서는 연내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