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우수공급사(PHP) 선정을 확대하고 동반성장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나섰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2023년 PHP 공급사 대표들이 15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우수공급사(PHP, POSCO Honored Partner) 선정을 확대하고 동반성장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나섰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38개였던 우수공급사를 올해 59개로 크게 늘렸다. 지난해에는 자재와 설비 공급사 위주로 우수공급사를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원료공급사까지 대상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공급사의 1년 동안 납품실적을 평가해 기술·품질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회사에 PHP 자격을 준다.
올해 선정된 PHP 공급사는 품질, 납기, 가격 등 전통적 거래실적뿐 아니라 포스코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강화된 환경·안전, 사회공헌 활동, 공정거래 실천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급사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PHP 제도를 통해 공급망을 단단히 할 수 있고 PHP 공급사는 회사를 홍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PHP 공급사와 지역사회 동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PHP 제도가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브랜드인 '투게더 위드 포스코(Together With POSCO)'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15일 올해 우수공급사 59개사를 초청해 광양 백운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포스코는 선정된 PHP 공급사에 한글과 영문으로 된 인증서를 전달했다. PHP 공급사는 이 인증서를 활용해 해외 판로 개척 등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PHP공급사는 △각종 거래관련 보증금 면제 △제철소 출입 우대 △동반성장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PHP 공급사 선정을 축하한다"며 "올해는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포스코와 공급사가 협업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