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기내 구명조끼를 활용해 친환경 생활용품을 제작했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뷰티 브랜드 원오세븐(107)과 협업해 제작한 화장품 파우치를 4천 세트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 대한항공이 노후한 기내 구명조끼를 업사이클링해 화장품 파우치를 제작했다. 친환경 뷰티 브랜드 원오세븐 제품 6종이 포함된 이 제품은 제작 비용을 제외하고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대한항공> |
해당 제품은 기내에서 사용해 노후한 구명조끼를 업사이클링해 제작된 친환경 상품으로 원오세븐의 클렌저, 미스트, 수분크림, 비누, 샴푸, 마스크팩 등 총 6종의 스킨케어 제품이 포함됐다.
제품의 모든 제작 공정은 오직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이뤄졌다. 또한 폐구명조끼를 세탁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등 생산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대한항공의 업사이클링 파우치 세트의 가격은 12만5천 원으로 대한항공 e-Skyshop, 원오세븐 자사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채널에서 판매된다.
대한항공은 업사이클링 상품 제작에 투입된 일부 비용 및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글로벌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새롭고 개성 넘치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며 "나아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