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2-24 15: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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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화이자가 개발한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한국화이자제약의 어린이용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코미나티2주 0.1mg/mL(5~11세용)'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화이자의 5~11세용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BA.4/5'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주성분으로 한다.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이 지난 5~11세 어린이에게 접종된다. 1회 투여 시 유효성분의 함량은 성인용 백신의 3분의 1 수준이다.
코미나티2주 0.1mg/mL는 앞서 미국과 유럽에서도 긴급사용승인 또는 허가를 획득했다.
식약처는 "이번 긴급사용승인으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추가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접종 후 이상사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약처장이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하도록 승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