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성공적인 도심항공교통 통합 운용성 실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이 22일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성공적인 도심항공교통 통합 운용성 실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3번째). <대한항공> |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1월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컨소시엄 중 1번째로 통합 운용성 실증을 수행할 것으로 예정됐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현재 개발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을 실증할 계획을 세웠다.
운항통제시스템은 UAM 운항사의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 시스템이다. 운항통제시스템은 중장기 자원(승무원, 항공기, 정비 등) 계획 수립, 비행계획 제출, 운항 상태 모니터링 및 우발상황 대응 등 UAM 운항을 위한 기능으로 구성됐다.
교통관리시스템은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계획의 검토 및 승인, 항공기 충돌 방지, 항공기 간격 유지에 필요한 교통흐름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은 UAM의 안전운항을 위해 비행 준비부터 종료까지 전과정을 시뮬레이션화해 검증하는 모의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