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이 2023년 1분기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중국 BOE는 올레드 시장점유율을 15%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 시장조사기관 DSCC는 2023년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시장점유율이 소폭 떨어지는 반면 중국 BOE의 점유율을 상승할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
20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시장점유율은 올해 1분기 54%로 2022년 4분기 58%에서 4%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과 모니터용 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올레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스마트폰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등에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 23%에서 올해 1분기 20%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올레드 판매가 직전분기 대비 41% 감소하고 같은 기간 TV용 올레드 판매는 6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국 BOE의 올레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11%에서 올해 1분기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BOE가 애플, 아너 등 스마트폰 브랜드에 공급하는 올레드 패널 물량이 지난해 4분기부터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올레드 시장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올레드 매출 규모는 75억 달러로 2022년 4분기보다 40% 감소하고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24%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DSCC는 “2022년 전체 올레드 매출은 2021년보다 1% 감소한 417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스마트폰용 올레드와 TV용 올레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39%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