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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선사 최초로 폐로프 재활용, 폐기물 업체 '포어시스'와 협약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02-21 14: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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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MM이 국내 해운사 중 처음으로 선박에서 생기는 폐로프를 재활용한다.

HMM은 21일 해양폐기물 관리 전문업체 ‘포어시스’와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MM 국내 선사 최초로 폐로프 재활용, 폐기물 업체 '포어시스'와 협약
▲ 20일 서울 영등포구 HMM 사옥에서 진행된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이광호 HMM
대외협력실장(오른쪽)과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이사가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사 선박은 항만에 정박할 때 ‘계선줄’이라고 불리는 두꺼운 로프를 사용한다. 보통 20개 안팎의 로프로 단단히 고정시킨다. 계선줄은 선박과 선원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5~7년 주기로 교체된다. HMM에서는 연간 20여 톤의 폐계선줄이 발생하고 지금까지는 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했다.

HMM과 포어시스는 이번 협약으로 폐계선줄 표면의 염분 및 이물질을 친환경 기술로 제거·가공한 후 재활용 나일론 원료로 생산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했다. 중량 기준으로 폐계선줄의 약 80~90%가 재활용된다.

펠릿(덩어리형) 또는 원사 형태로 생산된 원료는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나일론 소재 제품으로 제작된다.

HMM에 따르면 폐계선줄의 재활용은 국내 선사 중 처음이며 글로벌 선사 중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

HMM 관계자는 “해운업계에 친환경, 탄소중립 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선박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HMM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PET병도 지난해부터 재활용하고 있다. 선박의 폐PET병을 수거해 의류로 재활용하는 ‘인천항 자원순환 경제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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