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일부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춘다.
카카오뱅크는 21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가 21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한다. |
21일 기준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4.286%이며 마이너스통장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4.547%이다. 이로써 두 대출의 최저 금리는 모두 4%대가 됐다.
카카오뱅크는 또한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2억5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의 최대 한도를 2억에서 2억4천만 원으로 높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폭넓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최대 한도를 상향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도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21일부터 일부 대출의 우대금리를 높여 대출금리를 낮춘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은행권이 ‘돈잔치’를 벌인다며 압박하고 나서자 일부 은행이 자진해서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