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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오른쪽)가 12일 영국 판보로에어쇼에서 진 라이던-로저스 GE항공 방산부문 사장과 엔진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한화테크윈> |
한화테크윈이 항공기 엔진 기술의 국산화에 힝을 쏟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13일 세계3대 항공기 엔진제작사인 GE와 엔진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부사장은 12일 영국 판보로에어쇼에서 진 라이던-로저스 GE항공 방산부문 사장과 만나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되는 GE 엔진 생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GE는 한국형전투기에 탑재될 엔진으로 F414-GE-400을 제안해 5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한국형전투기에 2만1500파운드의 F414엔진이 쌍발로 장착된다.
한화테크윈은 GE와 맺은 이번 기술협력 계약에 따라 해당 엔진의 주요 부품을 생산·공급하며 엔진을 조립하고 비행기에 장착하는 작업도 GE와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엔진은 전량 국내에서 조립·생산된다.
한화테크윈은 “KF-X 엔진 부품이 국산화되면 교체가 잦은 부품의 공급체계가 안정화돼 전투력이 높아지고 운용비가 절감된다”며 “KF-X 사업수행으로 확보한 국내 생산설비와 기술협력 인프라를 공군 전력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해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1980년 GE와 기술제휴로 F-5 엔진을 생산한 이후 GE의 주요 협력사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