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20곳 은행이 상반기에만 2천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20곳 은행은 상반기에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 상반기(1546명)보다 48.0%(742명) 증가한 수치다.
▲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20곳 은행은 상반기에만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연합뉴스> |
연간 기준으로는 약 37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채용 규모와 비교해 600명 정도 많은 인력을 뽑는 것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 신규채용 인원 증가는 최근 명예퇴직 실시 등 인력 효율화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은행별 상반기 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500명으로 가장 많다. NH농협은행은 2월과 5월 두 번 직원을 뽑는다.
신한·우리·하나·KB국민은행 등 4곳은 250명을 채용한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에 160명을, KDB산업은행은 90명을 새로 뽑는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5명, 1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대구은행은 20명,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10명을 신규 채용한다.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내놨다. 채용 규모는 카카오뱅크 148명, 토스뱅크 76명, 케이뱅크 67명 등이다.
씨티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상반기에는 채용 공고를 내지 않는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