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토부 민간임대 4700세대 하자 전수조사, 원희룡 "하자처리 체계 개선"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3-02-20 16:0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민간임대주택 하자보수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10월 뒤 입주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5개 단지, 4767세대 하자 처리현황을 전수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월 발생한 충주호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하자보수 논란과 관련 후속조치에 나선 것이다.
 
국토부 민간임대 4700세대 하자 전수조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6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원희룡</a> "하자처리 체계 개선"
▲ 국토교통부가 민간임대주택 하자보수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사진은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국토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토지공사,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하자검검단을 구성해 1월30일까지 서울남부교정(2214세대), 부산하단(356세대), 경산하양(787세대), 세종수루배(536세대), 충주호암(874세대) 하자점검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2월14일 기준 5개 단지의 하자처리율은 평균 93.8%로 대부분 하자가 조치완료됐다. 다만 복합공사의 일정 조정 등을 이유로 보수가 지연된 사례는 즉시 조치하도록 했다.

하자처리와 관련한 문제는 주로 하자 접수와 처리를 수기에 의존해 누락이 발생하거나 임대사업자가 하자처리 현황 등을 적시에 파악하지 못한 점 등이 지적됐다.

이에 국토부는 시공단계에서 마감공사 품질 제고를 위한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입주 전 하자점검에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민간임대주택 하자처리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임대사업자는 공사비 잔금 일부의 지급을 보류했다가 하자조치 현황을 조사해 입주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되면 건설사에 보류한 잔금을 지급하도록 한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의 활용을 의무화해 임차인이 하자처리 진행 상황 관련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차인의 권리도 강화한다. 

임차인이 입주 뒤 하자를 접수하면 15일 안에 조치해야 하고 임대사업자는 하자 보수 이력과 관련 서류를 10년 동안 보관해 임차인이 열람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건설사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공모에 참여할 때도 하자처리 결과 등을 평가에 반영해 하자처리가 부실한 건설사는 퇴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시공과 입주, 거주 모든 단계에서 하자처리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금의 출자, 융자 등 공적지원을 받는 사업인 만큼 민간임대주택 품질을 높이고 입주민들의 하자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