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484억 원, 영업이익 935억 원, 순이익 891억 원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 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38.5% 증가하고 순이익은 33.1% 감소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SM엔터테인먼트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순이익 감소에 대해 "2021년 4분기 보유 부동산을 197억 원에 매각한 역기저 효과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564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 순이익 9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7.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5%, 69.0% 줄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2022년 4분기 별도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오른 가운데 특히 콘서트와 상품 판매, 라이선싱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4분기 코로나19 때문에 콘서트로 3억 원 밖에 벌지 못했지만 2022년 4분기에는 국내외에서 총 35회의 콘서트를 진행하며 75억 원의 매출을 냈다.
계열사 가운데는 콘서트와 팬미팅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는 드림메이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드림메이커의 2022년 4분기 매출은 267억 원으로 87억 원이던 2021년 4분기 대비 207% 상승했다.
반면 드라마 제작사인 키이스트는 지난해 4분기 새로운 드라마를 내놓지 못하며 영업적자 2억 원을 냈다. 일본 내 콘텐츠 유통과 한국 아티스트의 일본 활동 매니지먼트를 관리하는 SMC도 고정비 증가로 24억 원의 적자를 봤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