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아마겟돈' 위험 다가온다, JP모건 "아마추어 투자자 비중 높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2-17 16:19: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에 인플레이션 완화 등 경제상황 개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지나친 낙관론이 반영되고 있어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17일 증권사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증시가 경제 회복 기대감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면 아래에서 큰 문제가 끓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증시 '아마겟돈' 위험 다가온다, JP모건 "아마추어 투자자 비중 높아"
▲ 미국 증시에 아마추어 투자자들의 지나친 낙관론이 반영되고 있어 주식시장 붕괴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JP모건은 현재 미국 증시 거래량의 20% 안팎을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렇게 분석했다. 이는 역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단기 차익을 노려 위험성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주로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기관 투자자들과 차이를 보인다.

미국 증시 거래량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늘었다는 점은 곧 급격한 시장 변동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JP모건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이미 안정화되었다는 잘못된 믿음을 두고 투자하고 있다”며 “유튜브나 레딧 커뮤니티 등에서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보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부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미국 증시에 지나친 낙관론을 보이며 주식을 매수하는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커뮤니티 세력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밈(Meme)’ 종목이나 테슬라 등 주가 변동성이 큰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러한 주식시장 흐름이 결국 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JP모건은 “2018년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더 큰 매도세를 불러와 주식시장 붕괴를 이끌었던 현상이 재현될 수도 있다”며 “역사가 반드시 반복되지는 않지만 비슷한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