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6.4%, 부정평가는 61.2%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2월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0일 발표)보다 2.4%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3.1%로 부정평가(43.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강원·제주의 부정평가가 70%로 지난주보다 11.1%포인트가 올랐다.
그 밖의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5.5%, 경기·인천 67.3%, 서울 62.9%, 부산·울산·경남 52.5%, 대전·세종·충청 52.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47.1%, 부정평가 48.5%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18~29세 75.3%, 30대 66.4%, 40대 65.8%, 50대 63.2%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3.8%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4.9%인 반면 진보층에서 부정평가가 90.2%에 달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43.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2.2%, ‘지지정당 없음’은 9.6%였다.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선 안철수 후보가 25.6%, 천하람 후보가 23.4%, 김기현 후보가 21.2%로 집계됐다. 황교안 후보는 5.6%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김기현 후보가 42.4%로 안철수 후보 30.1%에 크게 앞섰다. 천하람 후보는 10.7%, 황교안 전 대표는 9.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 조사에선 김기현 후보가 50.7%, 안철수 후보가 40.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