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리안리가 세계적 자연재해로 인해 지급 보험금이 늘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코리안리는 16일 공시를 통해 2022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75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1.5% 감소했다.
▲ 코리안리가 세계적 자연재해로 인해 지급 보험금이 늘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
지난해 매출은 9조7241억 원, 영업이익은 22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1.9% 각각 증가했다.
4분기 실적만을 살펴보면 별도기준으로 매출은 2조7811억 원, 영업이익은 740억 원, 순이익은 441억 원을 냈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78669.1%, 순이익은 49540.4% 각각 늘어났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면서도 “국내외 포트폴리오가 잘 분산돼 있어 해외 재보험사 대비 실적이 양호해 지난해 4분기에 굉장히 많이 실적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리안리는 보통주 1주당 43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05억 원 규모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