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하락장 진입 경고, JP모건 "연준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 떨어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2-16 16:20: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이른 시일에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증권사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매도세가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증시 하락장 진입 경고, JP모건 "연준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 떨어져"
▲ 미국 증시에 반영된 투자자 낙관론이 힘을 잃으며 하락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JP모건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는 16일 증권사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증시가 의미 있는 수준의 하락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시각이 마침내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이 최근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른 시일에 주식 자산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자 비중은 32%,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68%로 집계됐다.

72%에 이르는 응답자는 현재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긍정적 전망을 거두고 부정적 시각을 보이며 주식을 매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JP모건은 이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올해 안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자연히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런 가능성이 다소 낮아지면서 역풍이 불고 있다는 의미다.

JP모건은 “경제활동 둔화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변수가 나타난다면 증시 하락폭은 예상보다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10·15대책 이후 처음으로 커져, 송파 0.53% 성동 0.43%
'10·15대책 한 달' 서울 3년새 가장 가파른 거래절벽, 매물 잠금해제 '보유세 강..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