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월 수출과 수입물가지수가 모두 전달보다 낮아지며 세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잠정 수출물가지수는 114.28로 지난해 12월보다 3% 낮아졌다.
▲ 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린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2022년 12월 1296.22원에서 올해 1월 1247.25로 떨어져 3.8%의 낙폭을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2.1% 하락하고 공산품이 3% 하락했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7.7%의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항목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D램과 올레드(OLED)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 16.1%, 6.5%로 크게 하락했다.
1월 잠정 수입물가지수는 134.95로 12월 대비 2.3%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품목별로 원재료가 1.8% 하락했고 중간재는 2.4%,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2.4%, 3.0% 하락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