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수, JP모건 "S&P500 변동성 커진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2-14 16:3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뒤 미국 증시에 큰 폭의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사 JP모건의 예측이 나왔다.

미국 CNBC는 현지시각으로 13일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에 따라 미국 증시가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증시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수, JP모건 "S&P500 변동성 커진다"
▲ 미국 증시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JP모건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시각으로 14일 오전 발표된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연간 물가 상승률은 6.2% 수준이다.

JP모건은 물가 상승률이 이러한 예상과 같이 6~6.3% 안팎을 기록할 가능성이 6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S&P500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4%를 기록했는데 1월 지표가 이보다 낮아진다면 인플레이션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JP모건은 물가 상승률이 6.4%를 유지하거나 웃돌 가능성도 30%에 이른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 S&P500 지수는 최대 3%에 이르는 단기 하락폭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둔 금리정책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률이 1월에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더욱 높이거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더욱 늦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연히 이는 미국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JP모건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해당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S&P500 지수가 단기적으로 3% 가까운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CNBC는 “JP모건의 예측은 실제로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데 변수로 작용할 만큼 투자자들에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