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2-14 14: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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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이 지난해 주요 자회사의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을 확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734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을 거둬 2021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9%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매출 6734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를 비롯한 비상장 자회사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매출 4924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부문과 뷰티·웰빙부문을 바탕으로 매출을 13% 키웠으나 건강기능식품 관련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10% 감소했다.
휴메딕스 매출은 31% 늘어난 1232억 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27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휴메딕스는 미용(에스테틱),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범한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621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거뒀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 316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성장했다.
휴온스그룹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시장에 진출해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영역에서 사업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기반 확대를 더욱 이끌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