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나란히 강세다.
14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2포인트(0.80%) 높은 2472.22을 기록하고 있다.
▲ 14일 오전 10시5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0포인트(0.60%) 높은 2467.30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3포인트(0.76%) 높은 2471.33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2480.34까지 오르며 2480선 위로 오르기도 했지만 곧 상승폭을 좁혀 247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10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도 30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힘을 더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1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한 점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1%),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4%), 나스닥지수(1.48%)가 모두 올랐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DB하이텍1우(22.09%), 일성신약(16.95%) 등 종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도 대체로 상승세다. SK하이닉스(2.43%), 카카오(1.40%), 현대차(1.34%), 네이버(1.12%) 주가가 1% 이상 상승했으며 이 외에도 삼성전자(0.79%), 삼성SDI(0.55%), LG에너지솔루션(0.38%)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0.60%),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주가가 내리고 있다. 기아 주가는 전날과 같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포인트(0.63%) 상승한 777.4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46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20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51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라이콤(29.88%)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에 이르렀다. 엠케이전자(26.94%), 컴투스(23.27%), 윈팩(22.94%) 등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3.52%), 카카오게임즈(2.61%), 엘앤에프(2.15%)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있으며 에스엠(0.905%), 에코프로비엠(0.22%) 주가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1.17%), 리노공업(-0.76%), HLB(-0.34%) 주가는 장중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