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하이투자 "비에이치 목표주가 하향, 아이폰 출하량 눈높이 크게 낮아져"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2-14 09:1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에이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비에이치 부품이 탑재되는 아이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고 주력 제품 연성회로기판(FPCB) 판매가가 인하돼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점이 반영됐다.
 
하이투자 "비에이치 목표주가 하향, 아이폰 출하량 눈높이 크게 낮아져"
▲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비에이치의 1분기 실적 추정치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비에이치 주가는 2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제조, 판매와 수출을 하는 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애플 등이다.

고 연구원은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셧다운 사태 전후로 아이폰 출하량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하향되고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 사이에 FPCB 판매가가 10% 가깝게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비에이치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50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39.3% 낮아지는 것이다.

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판매가 인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에이치는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셧다운에도 4분기 FPCB 물동이 비교적 견고했는데 시차를 둔 재고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레드 IT제품에 탑재되는 부품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고 연구원은 “판매가와 공급물량, 시장점유율을 고려했을 때 2024년과 2025년 올레드 태블릿을 향한 매출은 각각 1220억 원, 20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6년 노트북, 2027년 일체형 PC까지 장기적 올레드 침투 사이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엔터 사내 행사서 매각설 일축, "지분 이동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오아시스 티몬 '회생안 부결'로 인수 불발, 법원 23일까지 강제인가할지 결정
KOSPI 5000의 조건, 투명한 자본시장과 ESG 공시
크라운제과 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경쟁사 해외사업 대박에 '한숨'
NH농협 노조 "조합감사위원장에 김병수 전 하나로유통 대표 임명 반대"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 파업 가능성, "삼성전자 현지 사업장 파업 이끈 노조"
HLB글로벌 자원개발 사업부 매각 결정, 커머스 사업에 주력
지난해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중국은 3년 연속 적자
코스피 3020 넘었다, 외국인 견인으로 3년6개월 만에 3천 돌파
빙그레 대표로 김광수 선임, 물류 자회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