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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상장 잔혹사 이어져, 흑자기업 오아시스도 기업공개 중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2-13 16: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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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아시스가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

오아시스는 1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커머스 상장 잔혹사 이어져, 흑자기업 오아시스도 기업공개 중단
▲ 오아시스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아시스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의 동의를 받아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7~8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는 1주당 공모 희망가액으로 3만500원~3만9500원을 제시했지만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2만 원대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기관투자자 사이에 퍼지면서 오아시스는 결국 상장 추진을 접게 된 것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제 악화로 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돼 투자심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오아시스는 이머커스업계 유일의 흑자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의 상장 철회에 따라 올해 기업공개를 하려던 이커머스 기업 모두 상장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컬리는 1월4일 입장자료를 내고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해 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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