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첫 사전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뉴:홈 첫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특별공급 청약 신청이 평균 경쟁률 11.1대1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첫 사전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번 사전청약은 윤석열정부의 주택분야 국정과제로 2022년 10월 발표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 가구 공급계획`이 반영된 청년주택의 첫 공급이다.
특히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이 12.8대1의 경쟁률로 일반형(3.4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눔형은 분양가격이 낮지만 5년 의무거주 기간이 있고 이후 공공에 환매했을 때 시세차익의 70%를 가져가게 된다.
나눔형 가운데서도 청년 특별공급(36.5대1)이 신혼부부(7.2대1)와 생애최초(7.8대1)공급보다 높은 경쟁이 치열했다.
첫 사전청약 공급지구 가운데 나눔형에 해당하는 공급지는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이다.
고양창릉은 694호가 공급되는데 1만2314호가 접수돼 1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435호를 공급하면서 5대1의 경쟁률(2183호 접수)을 보인 양정 역세권보다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고양창릉 S3단지 46㎡이 27.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공급지는 고양창릉 S3 단지 59㎡형으로 355호를 모집하는데 7789호의 청약자가 접수했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유일한 일반형 공급이었던 남양주진접2의 전체 경쟁률은 3.4대1로 나눔형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었다. 204호를 공급하는 59㎡ 유형이 3.9대1의 경쟁률로 1.2대1의 경쟁률에 그친 55㎡ 유형보다 인기가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전청약 이후에 진행되는 주택공급계획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 추진단장은 “뉴:홈은 미래세대인 청년층과 무주택 서민의 주거희망 복원을 위해 마련된 대책으로 이번 특별공급 결과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2월17일까지 진행되는 일반공급과 향후 진행예정인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 접수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3일부터 17일까지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일반공급 사전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별로 LH 한국주택토지공사 홈페이지나 SH 서울주택토지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