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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한우 수급 안정 대책 발표, 하나로마트서 연중 20% 할인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3-02-12 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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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농협이 한우 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중 한우 할인 행사를 열어 소비를 끌어올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 한우 수급 안정 대책 발표, 하나로마트서 연중 20% 할인
▲ 정부가 한우 공급 과잉에 따른 도매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농협 할인 판매를 통한 한우 수요 촉진, 수출 확대 정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8만 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축 물량은 95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8만 마리 증가하며 내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 한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도 kg당 1만9000~2만 원대를 횡보했던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만5904원으로 3개월만에 20%가량 하락했다. 최근 5년 평균치 1만9037원에 비해서도 16.5% 낮은 수치다. 정부가 추정하는 국내 한우 농가의 평균 생산비(kg당 1만8천 원)에도 10% 이상 못 미친다.

1월 1∼19일 설 성수기임에도 한우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21.5% 떨어졌다.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한우 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고 가격 하락 문제가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을 고려해 농협·한우협회 등과 한우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과 협력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980곳에서 '살 맛나는 한우 프로젝트'(가칭)을 펼치며 전국 평균 가격보다 연중 20% 낮은 수준으로 한우를 판매한다.

한우 소비가 적은 2∼3월, 6∼7월, 10∼12월엔 추가 할인행사로 '소프라이즈-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가칭)을 한다.

대형 가공·급식업체 등에서 사용하는 육가공품, 식재료 등에 쓰이는 육류도 한우로 대체한다. 식재료를 한우로 변경하려는 업체에는 차액의 일부를 지원한다.

한우 수출도 늘린다. 농식품부는 올해 한우 수출 물량을 2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는 검역 문제로 지난해 홍콩 등에 약 44톤을 수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월경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 수출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에서 현지 유통업체, 외식업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상반기 중 한우 도축장의 할랄(halal) 인증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수출협의회'를 구성해 수출용 한우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저등급·냉동육 수출시장을 개척한다.

소비 촉진과 함께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조 원에 이르는 사료구매자금 저리(1.8%)지원의 한·육우 농가 배정 비율을 50%에서 60%로 확대한다. 수입 조사료(풀사료)는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물량을 평년(80만 톤)보다 40만 톤 늘린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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