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백화점 지주회사 체제 전환 무산, 임시주총서 인적분할 안건 부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2-10 11:0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중단한다.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지주회사 체제 전환 무산, 임시주총서 인적분할 안건 부결
▲ 현대백화점이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중단한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현대백화점은 10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온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부결 이유는 주주총회 특별결의 정족수에 미달했기 때문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이 이번 주총에서 승인받으려던 이 안건은 현대백화점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사전작업이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9월 회사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쪼갠 뒤 현대백화점홀딩스라는 지주회사 밑에 각 계열사를 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임시주총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그동안 추진해왔던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재추진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계획대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다.

현대그린푸드 역시 이날 임시주총을 열었는데 현대백화점과 달리 인적분할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그린푸드는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다"며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