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주환원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9.6% 상향 조정했다. |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4만7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은 연구원은 “실제 시중은행 가운데 현금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한 곳은 하나금융지주가 유일하다”며 “명확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가이던스 제시, 분기배당 시행 추진 등 노력도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9일 실적과 함께 중장기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주당 2550원을 결정했다.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3350원으로 배당성향이 26.9%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각각 26%, 23.5%다. 우리금융지주는 26%다.
하나금융지주는 또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을 13~13.5%로 유지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은 연구원은 “높은 이익 창출 체력과 자본력에 근거한 자신감이 돋보인다”며 하나금융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도 꼽았다.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7763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