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미국 힙합 시장에 진출한다.
하이브는 하이브아메리카가 QC미디어홀딩스 지분 100%를 314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하이브가 QC미디어홀딩스를 인수해 미국 힙합 시장에 진출한다. (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피에르 토마스 QC미디어홀딩스 CEO, 케빈 리 QC미디어홀딩스 COO,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하이브> |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QC미디어홀딩스는 2013년 피에르 토마스 최고경영자(CEO)와 케빈 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설립했다. 힙합 분야에서는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레이블로 꼽힌다. 릴 베이비, 미고스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가 소속돼있다.
이번 계약으로 피에르 토마스 최고경영자와 케빈 리 최고운영책임자는 하이브의 주주 자격을 획득했다.
하이브는 힙합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장르 다양성을 확보하고 정상급 아티스트의 아시아 음악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기 위해 QC미디어홀딩스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QC미디어홀딩스는 힙합을 통해 북미 음악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이브와 QC미디어홀딩스는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함께 성취할 수 있는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QC미디어홀딩스와의 파트너십은 엔터테인먼트산업을 혁신하려는 성장전략의 중요한 퍼즐 중 하나다"며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힙합 장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