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코스피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지난 해 매출부진 여파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4.11%(3200원) 내린 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0.39%(300원) 하락한 7만76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림폭을 키웠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0.01%(0.32포인트) 내린 2483.32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해 4분기 매출이 시장기대를 하회해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2022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567억2587만 원, 영업이익 1150억1361만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1년 대비 매출은 50.8%, 영업이익은 75.7% 줄어든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실적이 감소해 매출액과 손익구조에 변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백신 위탁생산 관련 실적은 앞으로도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노바백스 위탁생산 계약은 올해 4월 말에 만료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연 1회 접종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추가 수주 계약은 기대된다”며 “다만 백신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계약규모는 적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