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지난해 8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128억 원, 영업이익 645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보다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24.7% 증가한 것으로 신세계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
▲ 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백화점은 호조를 보이고 면세점은 부진했다. |
2022년 순이익은 5050억 원이다. 2021년보다 29.9% 늘었다.
별도기준 실적만 보면 지난해 매출 1조8657억 원, 영업이익 347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33.0% 증가했다.
광주신세계와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등 백화점법인을 모두 더한 백화점사업의 2022년 전체 실적은 매출 2조4869억 원, 영업이익 5018억 원이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38.5% 늘었다.
별도법인 가운데 대구신세계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59.7%로 가장 높았고 대전신세계는 흑자전환했다.
주요 연결자회사 실적을 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022년 매출 3조4387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29.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22억 원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매출 1조5539억 원, 영업이익 1153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가구 계열사 신세계까사는 2022년 매출 2681억 원, 영업손실 277억 원을 봤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5% 증가했지만 적자는 유지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