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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주 주가 장중 강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3-02-08 11: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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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주 주가 장중 강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 8일 은행주 주가가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J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7.25%(690원) 오른 1만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JB금융지주 주가는 0.21%(20원) 내린 95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각각 3.92%(1600원)와 3.41%(420원) 상승한 4만2400원과 1만272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DGB금융지주(2.99%), BNK금융지주(2.92%), 하나금융지주(2.60%), KB금융(2.52%), 기업은행(2.37%) 등의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21%(29.67포인트) 오른 2481.38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이 전날 실적발표에서 주주환율율을 크게 높인 점이 은행주를 향한 전반적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전날 실적발표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2022년 순이익의 33%를 주주환원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배당성향을 지난해와 같은 26%로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3천억 원을 쓴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율은 지난해보다 7% 가량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이 예상보다 강화한 주주환원정책을 내놨다는 평가가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주주환원은 놀랍다”며 “KB금융은 일시적 4분기 실적 부진보다 단단한 경상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율 상향 조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동안 국내 주요 금융지주를 향해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하던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도 전날 KB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을 환영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전날 입장자료를 통해 “KB금융이 이날 발표한 주주환원율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며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KB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KB금융이 주주환원율을 크게 높인 만큼 2022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다른 은행주의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이날, 하나금융과 DGB금융은 9일 각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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