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아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 8일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 주가가 양호한 지난해 실적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8일 오전 10시40분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 주식은 전날보다 8.08%(1만4600원) 오른 19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4.37%(7900원) 상승한 18만8500원에 장을 시작해 오름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13%(28.10포인트) 상승한 2479.81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해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크래프톤은 전날 2022년에 매출 1조8540억 원, 영업이익 7516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1.7% 줄어들었지만 매출은 15.5% 늘어난 것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양호한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아니라 매출 호조에 따른 호실적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예상보다 좋았던 모바일 매출의 하락폭이나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같은 신작 판매량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자사주를 취득한 뒤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한 점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전날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에서 투자를 뺀 금액의 40% 내 재원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자기주식을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되고 내년과 내후년에 취득한 자기주식 가운데 최소 60% 이상 소각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