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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리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건설 추진, 2030년 운영 예정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2-07 17: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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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리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건설 추진, 2030년 운영 예정
▲ 한국수력원자력이 7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리 3호기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고리 원자력발전소 내에 건식저장시설 건설이 결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7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건식저장시설은 고리원전 부지 내에 위치하게 되며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된 금속용기를 건물 안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설계, 인허가 및 건설 등 모두 7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고리 원전의 저장용량이 포화되기 전인 2030년에 건식저장시설의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건설되는 고리원전 내 건식저장시설은 정부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별도의 중간저장시설이 마련되면 사용후핵연료를 지체없이 반출하는 조건 하에 한시적으로 활용된다.

시설용량은 중간저장시설 가동 전까지 필요 최소량인 2880다발 규모로 건설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건식저장방식은 원전을 운영 중인 33개국 가운데 24개국이 채택한 안전성이 입증된 저장방식으로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뿐 아니라 의도적인 항공기 충돌에도 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강화된 규제기준을 준수해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 방향이 구체화되면 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정부 기본계획에 따라 고리 지역과 협의해 합리적인 지역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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