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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도 인도에서 만든다, 노태문 "인도 시장 1위 목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2-07 14: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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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Z폴드4 등 플래그십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공장에서 갤럭시S23 등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등 폴더블 스마트폰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도 인도에서 만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1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인도 시장 1위 목표"
▲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도에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법인 휴대전화 사업부장은 인도 현지 언론에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이전에는 플립과 폴더블폰을 수입해 판매했지만 현재는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제품을 현지에서 조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란 부장은 “이는 인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강한 의지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했는데 이런 방침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비해 생산기지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베트남에서 생산하던 물량의 일부를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의 약 20%를 인도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중국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20%의 점유율을 차지한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인도 스마트폰시장 상위기업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 비보, 오포, 리얼미 등 모두 중국업체다. 

중국기업들은 저렴한 가격, 큰 배터리, 크리켓과 발리우드에 기반한 마케팅 공세로 인도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인도에서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 인도 액시스은행과 손잡고 신용카드 2종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신용카드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삼성전자가 2월2일 공개한 갤럭시S23도 인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출시 뒤 24시간 동안 인도에서 약 140억 루피(1억6900만 달러) 상당 규모인 14만 대의 주문을 받았다. 이는 갤럭시S22를 출시했을 때의 초기 주문량보다 2배 많은 것이다.

인도는 삼성전자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2021년 기준 인도의 휴대폰 출하량은 1억6900만 대로 단일 국가로는 중국 다음인 2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인도는 최근 IT제품 수요 둔화로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한 중국, 유럽 등과 달리 올해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인 만큼 애플도 중국의 생산공장 일부를 인도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도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1위에 오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온라인이 굉장히 강한 시장이다 보니 이에 맞는 온라인 모델을 운영하고 인도 소비자 니즈에 맞는 부분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인도에 모바일 연구소만 2곳을 두면서 현지 최적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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