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2-07 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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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렌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력 사업인 오토렌털의 업황이 위축될 것이나 금리가 안정화되면 본업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렌탈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금리 인상으로 롯데렌탈의 주력 사업인 오토렌털의 업황이 위축될 것으로 봤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롯데렌탈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롯데렌탈 주가는 2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악화된 경영 환경으로 이익의 눈높이를 낮췄다"며 "다만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국내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위축보다 금리 안정화 이후 본업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2022년 4분기 매출 6898억 원, 영업이익 6555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것이다.
장 연구원은 "장·단기 오토렌털사업의 실적 개선과 중고차 매각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쏘카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투자 평가손실이 61억 원 추가 반영돼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롯데렌탈은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장기렌터카 중심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다"며 "금리 인상으로 오토렌털사업 환경은 위축되나 2022년 1분기 반도체 수급 차질 문제로 내수 기저효과가 존재하기 때문에 회복이 기되된다"고 봤다.
사업 확장 계획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장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올해 5월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 중고차 플랫폼을 열 계획으로 신규사업 출범에 따른 외형 증가는 이익의 방어 요인이 될 것이다"며 "중고차 수출, 일반렌털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성장하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기반 모빌리티사업 강화가 장기 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내다봤다.
롯데렌탈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985억 원, 여업이익 31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7%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