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DS투자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 갤럭시보다는 아이폰이 수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2-06 09:10: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시장이 회복되면 실질적 수혜는 갤럭시보다 아이폰이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 회복의 실질적인 수혜는 아이폰이 입게 될 것”이라며 “갤럭시 부품 공급사 대비 아이폰 부품 공급사들의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DS투자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 갤럭시보다는 아이폰이 수혜"
▲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를  갤럭시보다는 아이폰이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권 연구원은 "LG이노텍, 비에이치, 하이비젼시스템의 상대적인 아웃퍼폼(높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2022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2억7천만 대로 2021년 대비 13.9%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 브랜드인 OVX(오포, 비포, 샤오미)의 판매량은 약 1억3천만 대로 23.8%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약 4800대로 3% 줄어드는데 머물렀다. 프리미엄 제품 중심 수요 증가 때문이다. 

아이폰 생산 차질 이슈가 없었다면 중국 판매량은 2021년 수준과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의 밀린 수요는 부품사들의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2분기는 보수적인 실적이 전망됐는데 차기작 아이폰15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상반기 중국 소비 개선을 시작으로 하반기 IT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견고한 점유율에 기반한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대기수요 증가 가능성과 생산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소비심리의 점진적 회복을 가정하면 갤럭시와 아이폰의 수요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유럽 내 갤럭시와 아이폰 제품의 판매 성장률은 2021년 이후로 역성장 폭이 확대됐다.

현재 유럽의 소비 개선을 예단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개선됐을 때는 아이폰의 주된 업그레이드 요소가 일반 모델로 확장되기 때문에 견고한 브랜드 충성도에 기반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는 지난해 갤럭시S22 누적 판매량이 2380만대로 계획 물량(3천만 대)대비 부진했다. 지난 3년 동안 평균 판매량을 고려하면 S23 시리즈도 큰 폭 판매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는 판매량 감소에도 2022년 유럽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단단했으나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아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 부품 시장은 하반기 신규 제품 출시에 대한 모멘텀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애플 부품업체들의 실적 상저하고를 고려하면 결론적으로 주가 조정 시 선제적 비중 확대가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