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애플페이 국내 상륙 초읽기, 현대카드 독점 깨져 모든 카드 가능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2-03 16:3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는 3일 “관련 법령과 그동안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페이 국내 상륙 초읽기, 현대카드 독점 깨져 모든 카드 가능
▲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 해석 결과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다만 “카드사가 애플페이 관련 수수료를 고객이나 가맹점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고객의 귀책사유가 없는 개인정보 도난 등에 대해서도 소비자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플페이는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그동안 국내 휴대폰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 갤럭시폰을 이용한 삼성페이가 장악해 왔다.

아이폰은 국내 휴대폰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휴대폰을 통한 간편결제는 이용할 수 없다.

이에 현대카드는 애플과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추진해 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말 신청된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12월 마쳤지만 애플페이는 곧바로 출시되지 못했다.

애플페이는 국내 결제정보를 해외 결제망으로 옮겨서 승인하는데 여기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관련법상 문제가 없다고 최종 결론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유권해석 결과 현대카드가 독점으로 애플페이를 서비스한다는 조항이 빠지며 모든 카드사가 애플페이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가 자리를 잡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는 NFC(전자기기 사이에 근거리 정보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현재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에 그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향후 NFC 기술을 기반으로 새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