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부품업체 삼기이브이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장 초반 ‘따상’(공모가 2배에서 장을 시작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했으나 매도세가 나오며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삼기이브이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3일 오전 11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삼기이브이 주가는 시초가 2만2천 원보다 17.05%(3750원) 뛴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기이브이 주가는 공모가 1만1천 원보다 2배 높은 2만2천 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가격 제한폭인 2만8600원까지 오르며 1월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에 이어 올해 3번째 따상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내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이 절반 가량 줄었다.
삼기이브이는 2020년 삼기(옛 삼기오토모티브)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업체로 2차전지 관련 부품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업체와 폴크스바겐 등 완성차업체를 두고 있다.
삼기이브이는 기업공개(IPO)시장이 침체돼 있는 만큼 상장 과정에서는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삼기이브이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37.5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3800~1만6500원)보다 낮은 1만1천 원으로 정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