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나스닥 훈풍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카카오 주가가 3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훈풍에 힘을 받았다. |
3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6.38%(1만3500원) 오른 2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1.18%(2500원) 상승한 21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카카오 주가는 4.19%(2700원) 오른 6만7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카카오 주가 역시 0.62%(400원) 높아진 6만49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03%(0.73포인트) 오른 2469.61을 보이고 있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이 크게 오른 점이 국내를 대표하는 기술주 네이버와 카카오를 향한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5%(384.50포인트) 오른 1만2200.82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1%),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1.47%)와 비교해 크게 올랐다.
나스닥은 실적 및 자사주 매입 호재로 23.28% 뛴 메타를 중심으로 아마존(7.38%), 애플(3.71%) 등 빅테크주가 급등하면서 크게 올랐다.
1일(현지시각) 미국의 FOMC(연방준비제도) 이후 긴축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기술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기술주는 금리인하 등으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경향을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올해 들어 처음 열린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FOMC 의장은 지속적으로 긴축 정책을 이어갈 뜻을 밝혔지만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긴축 완화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