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현지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가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RV(레저용 차량) 판매 1위에 올랐다.
10일 현대차 인도법인과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크레타는 올해 상반기 모두 4만5605대가 판매돼 2015년 하반기보다 16.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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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인도 현지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 |
크레타는 상반기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RV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 RV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MPV(다목적차), 밴 등을 포함한다.
크레타는 지난해 6월 인도에서 생산해 출시한 소형 SUV다. 크레타는 지난해 월평균 6천 대 이상 팔려 지난해 말 ‘2015년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올해 들어서는 판매가 더 증가해 상반기 월평균 판매대수가 7600대에 이르렀다.
크레타는 올해 인도에서 판매된 현대차 차종 가운데 그랜드 i10, i20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팔려 현대차를 대표하는 인기차종으로 부상했다.
올해 상반기 인도시서 RV 차종의 수요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만340대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크레타의 증가분이 4만3964대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모두 24만3441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현대차는 1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인도 자동차 판매회사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