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2-02 18: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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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942억 원, 영업이익 705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9.9% 늘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겪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효과적 가격 전략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원자재 및 물류비 안정화와 더불어 우호적인 환율 상황, 글로벌 주요 시장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다.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1년 전보다 3.1%포인트 오른 40.8%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4분기에는 매출 2조2638억 원, 영업이익 212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40.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3.9%로 2021년 4분기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등 영향으로 교체용 타이어(RET) 수요는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또 한국공장(대전·금산공장)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올해는 5% 이상 매출 성장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을 달성할 것"이라며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가운데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