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가상화폐 시세 당분간 조정 불가피, 연준 통화정책 영향은 부정적 변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2-01 11:30: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당분간 조정기간을 겪는 일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해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할 공산이 큰 만큼 시장 전반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세 당분간 조정 불가피, 연준 통화정책 영향은 부정적 변수
▲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미국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 측면의 영향을 받아 조정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세가 1월 들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아직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본격화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이 현지시각으로 이날 개최되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기관 e토로는 CNBC를 통해 “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한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될 때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기조는 상당 기간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토로는 연준의 발표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세에도 하방압력을 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시장 조사기관 앰버데이터도 이와 같은 거시경제 상황이 가상화폐 시세 반등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앰버데이터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 여전히 시장에 매우 큰 변수”라며 “비트코인 시세가 다른 위험자산 시세와 같이 경제상황에 영향을 받는 상황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재무부가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CNBC는 “가상화폐 시세가 1월에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반드시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때라는 신호로 판단할 수 없다”며 “시세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