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가 이틀 연속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 및 유통분야를 인적분할해 한 분야에 집중한 점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일 코스피시장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가 이틀 연속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전철원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1월4일 출범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는 모습. <코오롱> |
1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코오롱모빌리티 그룹의 주가는 전날과 비교해 18.36%(895원) 오른 5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주가는 전날보다 29.85%(1455원) 오른 633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오르내리다 다시 상한가인 6330원을 기록하는 등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주인 코오롱모빌리티우도 전날 9460원보다 29.92%(2830원) 오른 1만2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2%(20.10포인트) 오른 2445.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분사를 통해 전문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글로벌이 수입차 유통·판매 분야를 개편 및 확장해 인적분할한 법인으로 4일 출범해 전날 재상장됐다.
코오롱모빌리티와 코오롱모빌리티우 주가는 이런 기대감에 전날 나란히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타법인과 외국인이 각각 24억3463만 원과 9억8696만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강세를 주도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와 롤스로이스, 아우디, 볼보, 지프 등 수입차를 판매하는 사업이 중심이다. BMW는 2022년 국내에서 8만976대를 팔아 2431대 차이로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적분할 전 코오롱글로벌의 연결기준 수입자동차 판매분야 매출실적은 2020년 1조4436억 원, 2021년 2조187억 원이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