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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이익 33.9% 뒷걸음, 하반기 시황 악화와 파업 영향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1-31 16: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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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이 지난해 하반기 시황 악화와 파업의 영향을 받아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800억 원, 영업손실 275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2%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이익 33.9% 뒷걸음, 하반기 시황 악화와 파업 영향
▲ 현대제철이 지난해 하반기 시항 악화와 파업의 영향을 받아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따라 현대제철은 2022년 한 해 동안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3406억 원, 영업이익 1조6166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19.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3.95%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철강 시황이 악화한데다 62일 동안의 파업으로 인해 고정비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올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및 경제활동 재개, 미국·신흥국 주도 글로벌 철강 수요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견고한 글로벌 선박 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경영 환경에 대응해 주요 제품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는 국내 수요 회복에  대응하고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핫스탬핑강 등 전략 강종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강판을 110만 톤 판매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보다 34% 증가하는 수치다.

또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용 후판과 인도네시아·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해양플랜트용 강재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 판매 물량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규 성장시장 공략을 통한 제품 수요 확대도 노린다.

현대제철은 H형강 활용 공법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각종 강재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물류·데이터센터 시장 및 모듈러 시장에서의 기술영업을 강화해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천 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 규모는 1315억4573만9천 원이며 배당기준일은 2022년 12월31일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더디며 경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경영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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