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중화권에 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수출, 전체 계약 규모 4130억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1-31 16:1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 중화권에 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수출, 전체 계약 규모 4130억
▲ 대웅제약은 31일 다국적 제약사 씨에스파마슈티컬에 폐섬유증 치료제를 기술수출한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다렌 멀서 씨에스파마슈티컬 대표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웅제약>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해 중화권에 선보인다.

대웅제약은 31일 다국적 제약사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P)와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을 대상으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 적응증 확대에 따른 기술료와 연간 순매출 기준 로열티를 받게 된다. 씨에스파마슈티컬스는 중화권에서 베르시포로신의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전체 계약 규모는 3억3600만 달러(약 4130억 원)에 이른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시포로신은 섬유 조직 생성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낸다. 2022년 미국과 한국에서 다국가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베르시포로신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씨에스파마슈티컬스와 중화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기대가 크다"며 "전체 61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산업의 게임체인저로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