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미세먼지에 세균 숨어있다, 호흡기질환 원인 국내 연구진이 규명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1-30 12:0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감염의 위험성을 밝혀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30일 환경질환연구센터의 이무승 박사 연구팀이 미세먼지에 있는 병원성 미생물이 호흡기 손상 위험을 높이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에 세균 숨어있다, 호흡기질환 원인 국내 연구진이 규명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 이무승 박사 연구팀이 미세먼지에 포함된 세균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리를 규명했다. 이무승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인 작은 먼지다. 각종 화합물과 유기물로 이뤄져 있는데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도 다수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든 병원성 세균 '슈도모나스스투체리'가 호흡기 손상을 일으키는 기전을 최초로 밝혀냈다. 슈도모나스스투체리는 토양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 널리 분포된 세균으로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면 수막염, 폐렴,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폐가 미세먼지에 노출돼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슈도모나스스투체리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면서 폐 손상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미세먼지에서 분리한 슈도모나스스투체리는 실험실에서 배양된 표준 균주보다 강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보다 심각한 폐 손상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또 슈도모나스스투체리 제어에 효과적인 단백질도 발견했다.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톨 유사 수용체(TLR)'라는 단백질이 항생물질을 생성해 슈도모나스스투체리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세먼지 내 감염병 세균에 의한 호흡기 질환 치료와 유해 세균 증식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연구 논문은 15일 발행된 저널 '환경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